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슝야식당/개구리반찬

재활용이 더 맛나 - 가지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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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철이 왔는지,

동네 마트 갔더니 가지 세개 담아 1500원에 판다.

(오이는 5개에 1480원!!)

 

엄마가 해주시던 말캉말캉한 가지는 안좋아했는데,

볶아서 먹는 가지는 참 맛있더라고.

(튀김도 맛있는거 알랑가 몰라..)

 

마침 [이밥차]에서 돼지고기가지볶음도 보내줬는데

우리집에 돼지다짐육이 없어서 그것도 같이 살까 하다 냉동실에 쟁여둔 돼지고기 생각하며 가지만 집는다.

(온라인으로 3만원 이상 주문 시 배송료 무료라길래, 삼겹살에 수육에 불고기감을 시켰더니 냉동실 고기칸 하나가득 돼지고기;; 그래도 마음은 든든!!)

 

가지 볶으려고 보니 아하- 냉장고에 어제 먹고 남은 맛간장 수육이 있잖아~

 

가지 썰어서 마른팬에 구워 한쪽에 놓고, (기름 두르면 가지가 다 먹는다!!)

수육은 얇게 썰고,

냉장고에서 굴러다니던 마늘쫑 3줄기도 썰어,

대파도 반줄기 어슷어슷,

고기, 마늘쫑, 남은 맛간장 팬에 넣고 잠깐 볶아주다가,

가지, 대파 넣고 센불에 휘리릭 졸이듯이 볶으면 완성.

 

맛은??

기똥차요. 그냥 맛간장에 볶아도 맛난거를 돼지고기까지 넣었으니 말 다했다.

 

별 반찬 필요없는 떡국이랑 먹었는데도,

가지볶음 세번 리필.

오늘 아침 누룽지랑 먹어도 맛나. 식어도 맛나.

 

강추.

(그렇다고 이걸 위해 맛간장 수육을 할 필요까지는.. 어디까지나 재활용 차원이다. 하지만 맛나다는거.)

 

 

 

+ 돼지고기가지샌드위치.

결국 해먹었다. 샌드위치. 가지도 볶았으니 나름 볶은 야채 샌드위치라며.

간장양념엔 역시 마요네즈 팍팍!!

정말 맛있숴!! ㅜㅂ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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