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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간다

혼자 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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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시간에 다같이 먹는 연습이 필요하단다.

다같이? 웃기시네- 엄마 빼고 니네들끼리 먹는거지!! ㅜㅁ  ㅜ

애 겨우 밥 먹이고 나면 국도 밥도 다 식고 맛난 반찬은 겨우 한입 남을까 말까..

이게 무슨 같이야!! 흑흑.. 나도 밥 같이 먹고 싶다고..

 

그럼 애를 먼저 먹이고 우리가 나중에 먹자 했지.

애 배불리 먹이고 이제 느긋하게 먹어볼까 하면, 언제 먹었냐는듯 또 달라고 막 덤벼. ㅜㄴ ㅜ

안매운 반찬이나 밥알 좀 떼주고 나도 먹고 하면 뭐 정신 없지. 그냥 쓸어 넣는 거지.

 

안되겠어!! 너 혼자 먹어!!

 

그래. 한끼에 옷 한벌 청소 한판씩.

각오 해야지.

근데 점점 나아져. 오오.. 능숙한 숟가락질~!!

요거트로 맹훈련을 시켰더니 요샌 떡국이나 죽 같은거는 혼자 잘 퍼먹어.

밥은 아직 단단해서 못 뜨지만, 숟가락에 퍼서 놔주면 혼자 잡고 먹지. 으흐흐

 

오늘 아침엔 뭐 먹일까 고민 수만번 하다가 나 먹고 싶은 프렌치 토스트 해서 잘게 잘라 줬다.

혼자 알아서 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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