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대공원 꽃구경
2019. 4. 12.
어린이대공원으로 꽃구경을 다녀왔다. 입장료도 없고 아이들 놀기 좋고 놀이공원이랑 동물원도 있으니- 아이들도, 연인들도, 어르신들도 많았다. 즉흥적으로 간거라 놀이공원 표를 미리 구입하지 못해서 이번에는 그냥 놀이터랑 동물원만 가기로- 따님 입이 댓발 나오셨지만, 다음에 꼭 다시 오자고 약속하고 달래주는 걸로.. 화단에 심어놓은 꽃들도 알록달록 넘넘 곱고, 한창 꽃망울 터뜨린 벚꽃도 눈이 부시다. 근데 여기 벚꽃은 뭐랄까.. 화려한 느낌이 안난달까.. 정돈이 안된 느낌이랄까.. 벚꽃이 피긴 폈는데, 감탄을 자아내기 보다는 그냥 줄 안맞추고 어질러 둔 느낌..?? 욕심 안내고 아이가 놀고 싶어하는 장소에 마음껏 머무르게 두었더니, 보이는 놀이터마다 들러본다. 여긴 길쭉한 미끄럼틀 한개 뿐인 놀이터.. 미끄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