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슝야식당

콩나물국, 가지볶음, 닭똥집 2014. 10. 31. 울엄마식 콩나물국.끓는 물에 콩나물을 넣고-마늘, 소금, 대파, 깨소금, 참기름을 넣어 순식간에 완성하는 국.시원한 콩나물국에 깨소금과 참기름이라니.. 행님은 맨날 먹을 때마다 참기름 들어간 콩나물국 처음 먹어본다고.. 그래도 맛나다.여름에는 시원하게 먹어도 끝내줌. 가지도 두개 볶고. [가지볶음]요새 가지가 너무 작아서 두개 볶았는데 여름가지 하나 정도의 양이랄까.. ㅜㄴ ㅜ 냉장실로 옮겨 해동해둔 한살림 닭똥집을 더이상 두면 안될거 같아 얼른 우유에 슬쩍 재웠다가 씻어 볶았다.센불에 휘리릭 볶으려고 했는데 두껍게 잘려 아직도 불긋불긋한 부분이 보이는듯 해서 더더더 볶았다가,,너무 볶아져버렸.. 먹다가 턱 나가는 줄.. ㅜㄴ ㅜ 귀여운 조카가 서울 온다 하여 쿠키도 조금 구웠다. 맨날 오일로 굽다가 맛..
생강술, 팬케익, 반찬,, 2014. 10. 28. 생강철이다. 쟁여뒀던 생강도 거의 떨어지고 해서-시장에서 사온 생강 3천원어치.김치를 갖다 먹으니 저만큼이면 우리식구 1년 충분히 먹음. (그때그때 생강가루를 많이 활용하는 편이라..) 깨끗이 껍질 다듬어 마늘 정도 크기로 잘라 담아 청주 부어놓았다.생강이 필요할 땐 생강을, 생강술 필요할 땐 술을 퍼서 쓰고 다시 청주 부어 두면 됨.시간이 지나면 생강이 누렇게 변하는데, 먹는데는 그리 큰 지장 없음. 다져서 먹거나 고기 삶을 때 넣거나-(누구는 생강이랑 마늘이랑 다져서 얼리라는데, 얼린것과 생것을 다져 먹는건 어마어마한 맛의 차이를 보여준다고 생각함) 오랜만에 팬케익도 해먹었넹.버터밀크 만들어 반죽 대충 섞어서-(저래저래 밀가루가 좀 보여도 됨. 너무 섞으면 케익이 부풀지 않고 꺼져버렷!!) 퐁신하게 ..
감자탕과 볶음반찬 2014. 10. 24. 아침에 행님 밥상에는 밑반찬과 볶음류 한가지를 더 해서 차려준다.시간이 없을땐 계란 후라이를 한다거나 계란말이,, 혹은 감자나 버섯 등을 볶아주는 거지. 이날은 감자 볶음. 먹다 남은 스팸이 보이길래 조금 넣어주고 상콤할까 싶어 고추도 한개 넣어 볶았는데 볶아진 고추맛이 의외로 좋아- 행님 어깨가 쳐진 어느 저녁, 행님 힘내세요 메뉴- 소세지 볶음.평소같으면 햄보다 야채가 더 많겠지만, 이날은 햄을 푸짐하게~!! 그치만 냉장고 속에서 숙성되고 있던 김치찌개 재탕이 더더더 맛있었다는거.. 허허;; 어느날 오후, 길거리 토스트가 먹고싶은거다.특히, 창동역에서 파는 토스트!!그거 먹자고 나갈 순 없고, 애는 자고 있고. 얼른 만들었지.두툼하게 달걀도 부치고 양배추도 올리고 설탕도 뿌렸는데- 남아있던 스팸을 구..
비오는 날, 2014. 10. 20. 비오니까 뭐라도 부쳐야지-내사랑 행님 좋아하는 호박전. 공기가 싸늘해져 뜨끈한 국물 생각나,모나망이 좋아하는 하얀국수 팔팔~ 멸치육수에 감자 끓이고 불려둔 미역도 한줌 넣고,칼국수랑 호박, 양파 넣고 팔팔~ 모나망에게 호박이랑 감자 썰게 해줬더니 맛나게 해주겠다며 어찌나 좋아하던지..그래놓고 면발만 건져먹는 너, 뭐야 ㅡㄴ ㅡ+ 한살림 느타리 버섯, 싱싱할때 한접시 볶아볼까-(데쳐서 무칠까 볶을까 갈등 하다 볶음 당첨!!) 들기름에 마늘, 양파 볶다가 버섯 넣고 소금간, 비타민 고추도 하나 썰어 넣으니 살짝 상큼매콤~ 비오는 날, 뜨끈한 국물이 땡기면-조개탕인데~~ 조개살밖에 없어.. 그럼 뭐~ 무, 다시마 육수 팔팔-조개살, 두부 넣고 팔팔-새우젓으로 간 맞추고, 막판에 대파 송송!! 아으... 시원하..
얼갈이 된장 지짐 2014. 10. 20. 내사랑 '다인'의 밥도둑, 우거지 된장지짐을 해봤다. 얼갈이 데쳐둔거 된장 한술, 마늘, 들기름, 파 약간에 무쳐놨다가-멸치육수 넣고 푹푹 끓이기. 청양고추도 한개.(멸치육수가 없어서 다시마/표고 육수에 멸치 몇마리 추가해서 끓임) 구수한 맛이 필요해서 막판에 들깨가루 두술 넣으니- 진정 밥도둑이 따로 없음.
감자조림과 김치찌개 2014. 10. 19. 항상 감자 볶음을 하다가,따끈하고 포실한 조림이 먹고싶어서- 감자 한개 깎아 잘라 넣고 물 자작하게 부어 삶다가, (삶을 때 뚜껑 닫았더니 거품이 차올라서 냄비가 엉망;)어느정도 익었다 싶을때 맛간장 한술, 마늘 조금 넣고 졸이기. 사다 둔 돼지 앞다리살 얼리기 아까워서 아침부터 김치찌개.엄마의 젓갈 듬뿍 들어가 곰삭은 김치 먹다가, 깔끔하게 익은 이웃김치 얼린걸로 끓였더니 어째 계속 싱겁게 느껴짐.
밑반찬 몇가지 2014. 10. 17. 며칠 집을 비우고 오니 만들어 둔 밑반찬이 찜찜해서 먹을 수도 없고..다 버리고 먹을거 찾으니 계란이랑 감자 밖에;; 밑반찬이 없으면 아무리 찌개나 볶음을 해도 상에 올리면 허전한게 사실이다.간단히 장봐서 밑반찬 만들기. 가지 두개 구워서 조금 덜어 집간장, 마늘, 참기름, 깨소금에 무치기.원래 구워서 조려 먹기만 했는데, 어디서 보니 요래 무치더라고.. 간단히 양념해 무치니까 가지 고유의 달콤한 맛도 살고 뒷맛이 깔끔해서 좋다!! (행님은 조린게 더 좋다나 ㅡㄴ ㅡ;;) 그래서 조림도 함께.맛간장, 액젓, 마늘, 파, 깨소금, 참기름 등등으로 구운 가지 조리기. 일주일 두고 먹어도 오케이. 행님 훼이보릿 반찬 숙주나물.울엄마처럼 간장에 무치기. 시금치 세일하길래 한단 사서 무쳤더니 요래 한그릇..;; ..
집밥 2014. 10. 15. 어느날 냉동실 불고기 꺼낸날. 표고버섯 왕창 넣고 대파 얇게 채썰어 막판에 올려 섞어주니 맛 업그레이드. 하지만 메인은 호박된장국이라는거!!내가 정말 좋아하는 익은 호박으로 끓인 된장국!! 포근하게 익은 호박이 끝내줘요- 내맘대로 부대찌개.치즈랑 콩은 싫어하니껜 빼고, 김치는 좋아하니껜 왕창~!!역시 부대찌개엔 스팸인가..!! 얼큰하고 시원해서 정말 맛났음.
주먹밥과 삼겹살 그리고 간식 2014. 10. 8. 마땅히 먹을 반찬이 떠오르지 않는 아침,얼려둔 볶음소고기를 꺼내 후라이팬에 데우고, 역시 얼려둔 우엉 한줌 내서 다지고,소금에 절여 무쳐둔 오이 한줌 다져,팬에 밥이랑 몽땅 넣고 살짝 따뜻하게 데워 깨소금이랑 참기름 둘러 마무리.손으로 대충 뭉쳐 조미김으로 살짝 감싸주면 맛난 주먹밥 완성-김치 하나 꺼내 먹으면 한없이 들어감. 혼자 먹는 점심. 라면 끓여 때울까 싶다가, 괜히 뱃속의 둘째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어-냉동실에 쟁여둔 삼겹살 두줄 꺼내 굽는다.고기는 혼자든 여럿이든 언제나 맛있어-!! 어느새 찬바람이 쌀쌀, 뜨끈한 코코아 한잔이 생각난다.난 차는 아주 뜨거운게 좋은데, 우유는 그렇게 데우면 막이 생겨 귀찮아.. ㅡㄴ ㅡ에지간히 데워 마시기. 한살림 장보러 갔다가 20% 세일 스티커 붙어 있길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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