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간장이 똑 떨어졌다.
그래서 또 만들기.
방배동 최경숙쌤 맛간장과 다정쌤 다마리 간장
둘 다 먹어봤는데-
다마리 간장이 좀더 달콤하고 맛이 풍부 느낌.
채소 볶음이나 굴소스 대신 사용하기에는 다마리 간장이 더 나은듯 해서
야채육수 내기 귀찮아도 다마리 간장으로.
이번엔 집간장으로 만들어 봤는데,
맛이 좀더 텁텁하고 둔탁한 느낌. ㅡㄴ ㅡ;;
역시 맛간장은 시판 간장으로 만들어야 맛있는듯-
밑반찬이 다 떨어져 멸치 볶음.
들어가는 양념은 그때그때 달라요~
그때그때 재료가 다르니 그럴 수 밖에..
멸치의 염도도 다르고,
사용하는 간장도 다르고,
물엿이나 올리고당의 느낌도 조금씩 다르니-
그저 어떤 양념이 어느 비율로 들어간다는 정도만 알고,
그때그때 맛을 봐가면서 만드는 것이 최고.
멸치볶음은 달콤한 맛이 나야 맛있으니,
물엿이나 설탕 사용에 넘 연연하지 않기.
너도 나도 만들어 먹는다는 자몽청,
나도 만들어 봤다.
탄산수에 타 먹어보니, 오- 맛있다!!
자몽 알맹이를 넘 살려서 국물이 설탕맛 밖에 안난다는게 흠이긴 해도.
요렇게 플레인 요거트에 섞어 먹어도 상콤하니 맛나다!!
가지의 계절이 돌아왔다.
가지를 기름 없는 팬에 구워구워~
내사랑 가지볶음.
(대파를 두고두고 먹었더니, 심지가 말도 못하게 뻣뻣해졌..;;)
가지볶음 외에 오이도 새로 무치고, 고명용 당근도 볶아놓고, 참타리 버섯(?) 볶음까지.
당근은 채썰어서 소금에 절였다가 물에 헹궈
기름에 슬쩍 볶아두면 여기저기 사용하기 좋다.
채소 볶을 때 한젓가락 섞어 볶으면 색도 맛도 좋고,
비빔밥이나 볶음밥에도 훌륭.
볶을 때 소금 뿌리는 것보다,
소금에 절였다가 볶는게 식감도 맛도 더 좋다.
먹고 남은 피자 데워주니 끄트머리만 먹던 모나망이 더 먹고싶대서,
또띠야에 꿀발라 아몬드랑 호두 설탕 뿌려 구워주었다.
구워진 사진은 없.. 다 탔..
대충 털어서 먹였다.
어느날은 냉동실에서 나온 잡채 계란묻혀서 지져 먹고,
위에 볶은 멸치 다 먹어
잣 잔뜩 넣고 한번 더 볶음.
모나망이 좋아하는 김밥.
집에 있는 재료만 넣고 싸줬는데 저걸 다 먹었...;;
맛있다며 내일 또 싸달래는 모나망. 귀엽귀엽~
시원하게 콩나물 김치국도 끓여먹고,
요래요래 혼자 먹기.
먹고 남은 김밥은 계란 묻혀서 지져주기.
나는 길거리 토스트.
아오.. 설탕도 안들어가고 빵에 마가린 묻혀 굽지 않아서 그른가 맛이 안나네잉..
주스는 한살림 토마토당근 주스.
당근맛인가..하면 토마토맛이 훅 느껴지고,
토마토맛인가..하면 당근맛이 훅 느껴지는 주스.
완두콩이 2kg에 오천원도 안하길래 한망 사와서
놀이겸 노동겸;;
저렇게 앉아 야무지게 저걸 다 깠다.
몇깍지는 쪄먹고.
달콤달콤 맛나다~
참타리 버섯 3팩 파는걸 사와서 한번더 볶았지.
한팩 남았으니 한번 더 볶는걸로. ㅎㅎ
자잘한 버섯은 계란물 묻혀 지져줌.
계란은 참 만능인것 같아.
여기저기 묻혀 지지면 맛난 전이 되고,
베이킹에 넣으면 케익을 부풀려 주거나 색을 내주기도 하고,
그 자체로만 쪄도 먹고 부쳐도 맛나고,
생으로 소스처럼도 먹으니 말야.
계란 만세!!
미소국처럼 미역이랑 유부넣고 슴슴한 된장국도 끓여먹고.
친정 다녀온 어느날,
점심을 삼겹살로 배터지게 먹어서 저녁 생각이 없기에
간단히 감자나 볶아 먹자며..
이름은 브런치 감자인데,
저녁으로 먹기 ㅡㄴ ㅡ;;
모나망을 위해 삶은 감자도.
모모님이 알려주신 대로
껍질 깐 감자를 숨쉴 만큼만 물을 붓고 소금 훌훌 뿌려 삶다가,
물이 자작하게 줄어들고 감자도 익었으면 설탕 훌훌 뿌려 졸여주고,
다 졸여지면 1분 정도 뜸들이기. (냄비 휘휘 돌려주는거 알지? 초등학교 기술/가정 시간에 했던거!!)
따로 소금이나 설탕 찍어먹지 않아도 포실하니 맛나다.
공구해서 구입한 멜론도 후식으로 먹고.
한살림에서 아스파라거스도 나온다!!
기름 둘러 소금만 뿌려 볶아 먹기.
맛을 봤을 땐 아삭하니 정말 맛있었는데,
불 끈 팬에 둔 채로 생선 굽느라 그냥 뒀드만 물컹하게 너무 익어버렸...
ㅜㄴ ㅜ
나는 이 오이무침 넘 맛있다.
오이를 소금 뿌려 10분 이상 절였다가
휘어질 정도 되면 물에 헹궈 꼭 짜서
다진 마늘, 깨소금, 참기름에 무쳐먹기.
주말엔 볶음우동 해먹기.
보이는가- 당당히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콩나물!!
숙주나물이 없어서 대신 콩나물을 한줌 넣었드랬지..
어우 콩나물 누린내!! 죈장..
볶음우동 할 때에 콩나물은 절대 넣지 말기.
그래도 꼭 넣어야겠거든 대가리는 떼고 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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