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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간다

les enfa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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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망은-
한창 크려는지
밥 먹을 때마다 고기를 찾는다.
얇게 썰은 돼지고기를 양파와 구워서
함께 먹으려고 준비했는데
먹다보니 그녀가 아쉬워한다;;
게다가 내가 먹는걸 보면서 자기 밥그릇에 고기를 쟁여 막.. ㅡㄴ ㅡ;;
결국 고기가 모자라 세줄 더 구워줬다는..

오늘은 엊그제 바베큐로 구워먹고 남은 고기로 된장찌개를 끓였는데,
찌개의 고기를 건져주니 맛나다며 계속 달라고.. 내일도 모레도 고기 먹고싶단다.

모나망은 불과 1년여 전에는 고기를 거의 먹지 않았었다. 맛이 없다며..
근데 이젠 고기 엄청 먹는다.
안먹던 계란 후라이도 먹고.

아이들 입맛은 수시로 변하니 그에 맞춰 포기하기 없기.


워니는-
이제 덥거나 젖을 물릴때 이마에 송글송글 땀이 맺힌다.
피부의 태열도 많이 잡히고,
굼뱅이처럼 기는것에서 발전해 배 들고 몇발 기어 온다.
아랫니 두개에 이어 윗니는 세개째 올라오고 있고 (이가 넘 빨리 난다)
안아달라 하진 않지만 사람이 곁에 있기를 요구한다. 곁에 앉아 있으면 마치 새끼곰마냥 다리 타고 오르며 레슬링 모드.

아직도 콧물을 넘기거나 풀지 못해
숨쉬는게 좀 걸릴 때가 있다.
자다가 숨이 잘 안쉬어지면 짜증내며 울기도 하지만
점점 자라가면서 이 또한 좋아지겠지.


낳아놓으니 눈 깜짝할 새에 자라는 아이들.
눈 깜짝할 새에 우리는 늙어가겠지..
ㅜㄴ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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