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잘 안먹는 워니도 그렇고, 밥은 잘 먹지만 친구들 중에 키가 작은 편에 속하는 모나망도 에미 눈에는 불안하기 그지 없다.
한약이라도 지어 먹여야 하나, 홍삼이라도 달여 먹일까, 아이허브에 아이들 오메가3도 팔던데 그건 어디에 좋은건지-
생각은 많지만 먹이는건 몇가지 없는..
하얀 약병은 워니 유산균이랑 비타민D, 빨간 젤리는 모나망 유산균-
둘 다 어릴 때부터 유산균은 꾸준히 먹이는 중이다. 장이 튼튼해야 면역력이 좋아진다 하기에..
워니는 람노스 과립을 꾸준히 복용 중이고, 모나망은 이것 저것 맛있는 걸로 바꿔가며 먹이는 중이다.
주황색은 노르딕베리 종합비타민, 모나망 비타민인데 감기도 자주 걸리고 우유도 안먹는 아이라서 한번 먹여볼까 싶었기에..
맛있어서 잘 먹는데 젤리라서 이빨에 낄 까 걱정이긴 하다.
워니도 먹으면 좋겠는데 젤리의 식감이 생소한지 사탕처럼 입에 물고 있다가 설탕만 녹여 먹고 뱉어버린다;;
보라색은 모나망 비타민D, 우유를 안먹는 아이라서 비타민D를 챙겨먹이라는 의사의 지시대로 먹이는 중이다.
구미 형태의 비타민D는 잘 먹었는데 이건 잘 녹지도 않고 씹어지지도 않아서 식감이 별로인지 먹기 싫어해서 자주 빼먹는다. 그래서 키가 더디 크는건가;; 이거 얼른 다 먹이고 액상형이나 구미 형태로 갈아타려고 생각 중이다.
워니는 유산균이랑 비타민D만 먹는 터라, 뭐라도 입맛 돌게 해주는 영양제를 먹여야 하나 싶다가도
아직 두돌밖에 안된 아이에게 섣불리 임의대로 약을 먹이면 몸에 무리가 갈 수도 있겠다 싶어서 망설이는 중이다.
(전에 내시경 하러 내과에 들렀다가 임의로 건강보조제 먹는거 엄청 혼난 기억이 있어서;;)
병원 갈 일 있으면 문의 해 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