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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국 이야기

캐나다 공원 | 오카 국립 공원, Oka National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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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되고 날이 급격하게 쌀쌀해지니 동네 나무들이 울긋불긋 단풍으로 물드는게 느껴진다.
날이 더 추워지기 전에 한곳이라도 더 다녀볼까 싶어서 주말에 집을 나섰다.


오늘의 목적지는 Oka National Park!!
몬트리올 섬을 나가고 라발 섬을 지나야 갈 수 있는데, 한시간도 채 안걸리는 거리라니!!
가자~!!

고속도로를 씽씽 달리고 달려서 거의 도착할 무렵, 사거리가 나오는데 344 국도 말고 그 옆 Chemin des collines 길로 들어서면 멋진 숲길이 펼쳐진다.

오카 국립공원이 워낙 넓어서 하이킹 할 수 있는 곳과 해변을 즐길 수 있는 곳이 나뉘어 있는듯-
산은 싫다는 행님의 의견을 적극 수용해서 해변을 가기로 했다. (바다도 없는데, 해변??)

한강 가의 강변을 상상하며 별 기대없이 걸어들어 가는데- 눈 앞에 펼쳐진 모래사장!!!
꺄~~ >ㅂ <~~


모래도 엄청 고와서 모래사장을 밟는 느낌이 폭신폭신~  물 가에 수초들이 있긴 해도 물도 맑은 편이고 공기도 좋고~
(그래도 해변이라고 물 비린내는 좀 남)


해변 가에 숲이 있어서 경치가 더할 나위 없다.


이렇게 숲길이 있어서 산책도 즐길 수 있어!!
밤톨만한 도토리들이 얼마나 많이 떨어져 있는지-
우리나라 아줌마들 오면 난리날;;
 
이렇게 상쾌한 숲길을 산책하다가 다시 해변으로 나오면-


또 다시 펼쳐지는 해변의 모래사장~


단풍 나무 아래에서 해변을 바라보면-

 

이렇게 멋진 해변을 즐길 수 있다. 최고!!


카약(?)을 타러 오는 사람들도 있고, 캐치볼을 하는 사람들도 있고.. 정말 여유롭구나..


우리도 자리 잡고 앉아 간단히 싸간 점심을 먹고-
(날이 쌀쌀해서 그늘에 앉으면 추워;; 햇볕에 등대고 앉아 점심 먹음. ㅋㅋㅋ)


멋진 해변 보다 놀이터에 더 흥분하는 아이들~
숲과 모래사장에 자리 잡은 놀이터라니.. 너무 멋지고 신난다!!


단체로 자리 잡고 앉아서 샌드위치도 먹고, 바베큐 불판에 패티 구워 햄버거도 해 먹으며-
얼마 후 큰소리로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르는걸 보니 여기서 생일 파티를 하는 모양이었다.
우리도 내년에...!!


낮 기온이 좀 올라가 물이 미지근 하길래 신발벗고 물에 들어가기-
꽤 멀리까지 나가도 수위가 낮고 보드라운 모래사장이 펼쳐져 있어서 아이들 놀기에 좋더라. 좀 더  일찍 알았더라면 여름에 놀러왔을걸..
내년을 기약해보며-!!

오면서 보니 자전거 하이킹 도로도 엄청 잘 되어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자전거로 하이킹 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단풍이 좀더 짙어지면 한번 더 오고 싶은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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