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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국 이야기

캐나다 공원 | 단풍 구경 - 몽트랑블랑, Mont Trembla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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퀘백주의 가장 큰 국립공원 몽트랑블랑(Mont Tremblant)에 다녀왔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몽트랑블랑 리조트에 다녀왔다고 해야겠다.


몽트랑블랑 국립공원은 워낙 큰 데다가 리조트와 국립공원 입구가 달라서 (입구 들어가는 시간이 20분 넘게 차이가 남) 네비게이션을 잘 찍어야 하는데, 우리는 처음에 그냥 'mont tremblant'만 찍고 갔더니 몽트랑블랑 마을에 도착해버렸다;; 다시 국립공원을 찍고 들어가는데, 갈림길에서 다른 차들은 죄다 좌측으로 빠지는데 우리만 우측으로 가는터라 이상하다 싶어서 잠시 차 세우고 확인해 보니-

몽트랑블랑 국립공원은 말 그대로 자연을 즐기는 넓은 공원이고, 우리나라에 일반적으로 몽트랑블랑이라고 알려진 케이블카 타고 단풍놀이 하는 그곳은 몽트랑블랑 리조트였던 거다. (다른 사람들도 죄다 리조트 쪽으로 가는거였고.)

단풍구경이 목적인 우리도 얼른 차를 돌려 리조트 쪽으로 향했다. 리조트 입구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15불) 안쪽으로 들어가니-

 
우리나라 놀이공원 비슷한 느낌도 들고요,,

어마어마하게 늘어선 케이블카 줄;; 그치만 입구 케이블카는 공짜인데다 바로바로 타는 시스템이라 많이 기다리지 않고 금방 탈 수 있었다.


의자 없이 서서 타는데 속도가 꽤 빨라서 시원하고 재밌다.


아래쪽 리조트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


케이블카에서 내리니 많은 상점들과 액티비티 기구들이 즐비하다. (점핑 기구나 압벽등반, 버기카 등을 탈 수 있음)


우리는 지체없이 정상까지 올라가는 케이블카 표를 구입해서 또다시 줄을 섰다.
표 종류는 3가지인데, 왕복, 왕복+점심, 무한 이용 표가 있다. 우리는 그냥 왕복 표로 구입했는데, 산 정상에서 점심을 먹을 계획이라면 점심식사 포함된 표를 사는게 이득!! 우리는 그냥 돈 내고 사먹었더니 너무 억울했음. ㅜㅁ  ㅜ;;


드디어 탑승!! (의자 있음)


경치가 정말.. 끝내준다!!
여유있게 경치를 감상할 수 있게 속도를 천천히 움직여준다.


정사에 도착하니 분위기가 정말 알프스야!!
추위도 알프스;; (따뜻한 옷 필수!!)


식당도 있고 화장실 건물 등등이 있는데-


식당 건물로 들어가서 햄버거 푸틴 트리오 세트 주문. 세금 포함 20불.. ㅜㅁ  ㅜ;;

경치를 감상하며 먹을 수 있는 자리도 있는데, 이미 만석이라 우리는 그냥 멀리서;;

관광객들 정말 많다. 아시아인들 특히 많다!!
여기서 오뎅 장사나 해볼까 싶고.. -_   -;;


시원하게 뻥 뚫린 산 정상에서 단풍구경 원없이 하고 다시 내려와-


리조트 한바퀴 돌며 구경하고 돌아온다.

몽트랑블랑 리조트는 단풍 시즌에 한번쯤 와보기 좋은 곳- 한국에서 친구들이 오면 데리고 가볼까 싶은 곳?? 우리끼리는 뭐.. 나중에 스키 시즌에 가려나 싶다-


돌아오는 길에 고속도로 대신 327 국도를 타고 오며 드라이브를 즐겨봤다. (30분 정도 더 소요됨)
정말 멋진 오솔길을 발견해서 잠시 쉬어 가기도 하고,

넓은 목장에서 풀 뜯는 소떼와 말들도 보며-

가을을 만끽하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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