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슝야식당/개구리반찬

미역국, 맛있게 끓이는 팁 (맛있는 미역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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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이나 찌개에 있어서 딸래미 원픽은 미역국!!

오죽하면 '아기 낳고 맨날 미역국 먹으니 산모들은 참 좋겠다'며 부러워 하던-

 

신혼 초 미역국을 처음 끓였을 때, 

어머님께서 주신 자연산 돌미역으로 야심차게 끓였는데-

미역을 바락바락 씻어야 하는줄 모르고, 미역 불린 물로 국을 끓여 쓰디 쓴 미역국을 끓였던 지난날... ㅡㅡ;; 

 

이젠 주부9단까진.. 아니고 주부 5단 정도는 되었으니-

감칠맛 나는 미역국 정도는 끓일 줄 알게 되었다. 

 

맛있게 미역국 끓이는 나의 팁이라면-

(1) 미역을 먼저 마늘, 국간장에 볶은 다음 육수를 넣고 끓인다.

(2) 국간장으로만 간을 맞추지 않고, 소금과 액젓의 도움을 받는다. 

 

우리 가족은 미역찌개라고 해도 될 만큼 미역 건더기가 많은걸 좋아하는데, 

미역을 많이 넣고 끓이게 되면 자칫 미역 비린내가 심해져서 국 맛이 이상해진다. 

이걸 대비해서 미역을 마늘과 국간장, (멸치 육수일 경우 참기름) 육수 약간을 넣고 볶듯이 먼저 익힌 다음 육수를 넣고 끓이면 비린내는 안나고 담백하고 맛있는 국이 된다. 

 

또, 국이라고 국간장으로만 간을 맞추면 국물 색깔도 너무 까매져 버리고, 

간장 특유의 향이 강해져서 국물 맛이 기대에 못 미치곤 한다. 

 

멸치 육수 미역국에는 액젓으로 추가 간을 맞추고, 

고기 육수 미역국에는 소금으로 추가 간을 맞추면 감칠맛은 올리고 깔끔한 맛의 미역국을 끓일 수 있다. 

 

감칠맛 도는 멸치육수 미역국

 

좋아하는 육수를 진하게 우려두고,

잘 불려서 씻어둔 미역을 적당히 잘라 국간장, 마늘, 육수 약간 넣고 달달달 볶아준 다음, (이때 미역줄기 볶음 냄새!! )

육수 넣고 푹~ 끓여주면 보드랍고 푸근한 미역국 완성이다. 

 

 

미역국 한끼 뜨끈하게 먹고 국이 남을 경우, 

남은 국물로 다음날 아침 미역죽으로 끓이면 그것 또한 별미~

 

미역국에 밥을 넣고 밥알이 퍼지도록 끓이다가,

계란 한개 풀어 넣고, 참기름 뿌려 완성~

뜨끈한 아침 식사로 딱이다. 

 

 

미역국을 자주 끓이는 데다, 미역냉국도 좋아해서 마른 미역을 많이 소비하는데-

이번에 먹어본 미역이 넘 맛있고 좋아서 추천해 본다. 

 

미역이 억세지 않고 보드랍게 잘 퍼져서 국을 끓여도 맛있고, 물에 불려서 냉국을 만들어도 맛있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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