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슝야식당

밥도둑과 함께 한 7월 초의 밥상

반응형

기온이 높아지고 비가 자주 오니 깻잎이 쑥쑥 자란다. 

맘 같아선 깻잎 나무로 키워주고 싶지만, 북향 집의 아쉬움만... ㅜㅜ

 

 

손바닥만한 깻잎을 따주고, 따주고 하며 모아 둔 깻잎 양이 어느정도 모여서, 

깻잎 김치를 만들었다. 그래봐야 한끼 분량.. 

 

갓 지은 밥 위에 양념 배인 깻잎 한장 얹어 먹으니 그야말로 꿀맛~!!

바로 따서 먹는 깻잎의 향은 정말 최고!!

 

 

 

코스코에서 사온 꽈리고추도 마늘 멸치와 함께 졸였다. 

이건 울엄마가 잘 하시는데... 엄마 보고싶네... 

 

양념장에 잘 졸여진 향긋한 고추랑 같이 김에 싸서 먹으면 꿀떡꿀떡 잘도 넘어간다. 

 

 

 

우동면 슬쩍 데쳐서 소세지랑 버섯 넣고 같이 볶아서 볶음 우동도 해먹고-

 

 

 

비 오는 소리를 들으며 뜨끈하게 잔치국수 말아서 한그릇~

(오뚜기 우동 건더기 스프 한술 올려주니 뭔가 식당에 온 기분이고요~ 좋구만~)

 

 

캐나다 서부는 지금 폭염 때문에 다들 고생이 많은듯, 뉴스에도 연일 보도 되는 모양이다. 

가족들과 안부 전화를 하면 그곳 기온이 너무 높다던데 얼마나 고생이냐 하신다. 

하지만 캐나다 동부인 이곳은 낮기온이 높아봐야 30도 안팍, 밤에는 16도 정도로 기온이 떨어져 이불 덮고 자야 한다. 

소나기 예보가 뜬 내일은 낮 기온이 18도, 밤 최저 기온이 13도라고 한다. 

 

그러니 걱정 마시라고.. ㅎㅎ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