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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국 이야기

감자야 사과야? 생김새와 전혀 다른 맛, 러셋 사과 Russet ap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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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보러 갔다가 처음 보는 사과를 발견했다.

아니, 사실 Pomme 라고 써있지 않았다면 사과인줄 몰랐을... 

 

 

하아... 식욕을 뚝 떨어뜨리는 모양새를 보라...

이건 감자도 아니고 배고 아닌... 

종류도 정말 많지만 희한한 사과도 많은 이곳-

 

평소 같았으면 그냥 후지나 갈라 사과만 사고 말았을텐데,

이렇게 무게 기준으로 판매를 하는거는 한두개 사와서 맛을 봐도 괜찮으니 얼른 검색해본다. 

 

러셋 사과는 갈색의 거친 껍질을 가지고 있고, 

보관이 쉬우며 요리에 사용하거나 샐러드, 자체로 먹기에 좋은 사과라고 한다. 

 

음.. 신맛이 강한 사과는 주로 요리에 사용하지만, 

샐러드나 그냥 먹기에 좋다는 얘기는 신맛이 강하지 않다는 얘기니 안심하고 두어개 사왔다. 

 

 

 

 

얼른 씻어 껍질을 깎아보니 의외로 껍질이 얇다. 배를 깎는 느낌이랄까- 감자를 깎는 느낌이랄까 -_  -;; 

 

맛을 보니- 

적당히 연하고 아삭한 식감과 당도!! 

아시안배는 배에서 사과 맛이 나는 느낌이라면, 

이건 사과에서 배 느낌이 조금 섞인 느낌이랄까-?? 

아니, 아오리 사과 혹은 (Granny smith) 초록 사과에서 신맛을 빼고 달콤함만 남겨둔 느낌이야-

 

암튼, 맛이 괜찮다는 얘기!! 다음에 또 사야지~ 

겉모습에 외면받을 사과지만, 용기내서 맛을 본 나자신 칭찬해!!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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