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른반찬 밑반찬 | 황태포 볶음

누룽지 끓여 함께 먹을 반찬이 없길래 호다닥 만들어봤다. 

냉동실 한켠에 얌전히 기다리던 황태포 한줌 꺼내서-

 

#황태강정 맛이 나는 #황태포볶음 ~

 

(1) 황태포를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 뒤, 찬물에 가볍게 헹궈 물기를 꼭 짠다 (물에 담궈두지 않음)

(2) 마른 팬에 황태를 고소한 냄새가 날 때까지 슬쩍 볶아서 따로 놔둠. (생강가루가 있다면 조금 뿌려서 볶음)

(3) 양념장 (간장1, 설탕1, 맛술1.5, 다진 마늘1, 크러쉬드 페퍼, 올리브유1)을 팬에 넣고 바글바글 끓여 걸쭉한 상태로 졸임. 

(4) 위의 양념장에 따로 두었던 황태채를 넣고 약불에 섞듯이 볶아줌. 양념이 흡수되면 물엿 한 큰술 둘러서 윤기를 주고, 불 끄고 참깨, 참기름 조금 둘러 섞어줌. (나는 참깨 까먹...;;)

 

이건 바삭한 식감이 아니라 딱딱하지 않은 오징어채 느낌- 

(바삭하길 원한다면 황태채를 전자렌지에 슬쩍 돌려 바삭하게 구운 뒤 다음 졸인 양념장에 버무리면 될 듯~)

 

보드라운 황태채와 마늘간장 양념이 어우러져 맛있는 #밑반찬 이 된다. 

어른도 아이도 좋아할 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