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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이런것까지

[2010 여름휴가] 큐카무라 이라코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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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에서 제공하는 아침을 든든히 먹고 나오니 어제 봤던 특산물들이 또 보인다.
옥수수 메론 수박 옥수수 메론 수박 옥수수 메론 수박 옥수수 메론 수박 옥수수 메론 수박...
 
 

 
내 팔뚝만한 옥수수 한개; 구입!
옥수수를 찌려고 보니 찜통도 없고 엎어놓고 찔 그릇도 없다.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스뎅 국자가 보이길래 저래 걸쳐놓고 쪘다;;
 
 

 

어제 따온 싱싱한 것이라 오래 찌지 않아도 금새 잘 익었다!!
노오~란 알맹이가 통통한 옥수수.. 달콤하고 고소한 냄새가 아주 먹음직스럽다.
얼마전 먹었던 사탕옥수수처럼 달콤하지만 좀더 아삭한 느낌의 옥수수!! 맛나더라~
 
 

 
아침을 그렇게 먹고도 또 먹고싶냐며 '너나 많이 드시라~'는 행님.
한쪽 떼어 줬더니 게눈 감추듯 마셔버린다 ㅡㄴ  ㅡ;; 안먹는다는말 이젠 안믿어~~
 
 
든든히 먹었으니 다시 자전거를 끌고 주변 관광 시작-
오늘은 어제보다 더 빨리, 더 재미나게, 더 수월하게 이라코항까지 올 수 있었다.
 

 
따가운 햇살을 그냥 쬐고 다니다간 얼굴이 뒤집어질듯 하여 프런트에서 노끈을 얻어 묶었다.
저래 우스워 보여도 내게는 생명줄이라네.. ㅡㄴ  ㅡ;;
 
 

 
등대로 가는길. 참 이쁘게 잘 만들어 놨다.
 
 
 

등대 도착. 이지역 명소인듯 하지만..;; 그냥 등대~ 
 
 
 

"연인들의 해변"이라고 해서 청혼장소로 유명하다는 바닷가.
며칠전 산이 쓸려가도록;; 비가 왔기 때문에 아직 바닷물이 뿌옇고 파도가 높다.
 
 
 

모래해변이 아닌, 작은 구슬처럼 반짝이는 자갈해변.
한줌 주워와 새우 어항에 넣어주고 싶은 욕구가 불끈불끈 솟아 올랐다!
 
 
 

바닷가 식당에서 주문한 우동. _조개나 소라 등의 메뉴도 있었지만 이미 먹었기 때문에_
아주 짰다;
 
 

 
행님이 주문한 카레돈까스. 이건 맛있잖아-!! ㅡㄴ  ㅡ+
 

피부가 벌겋게 익어 더이상의 야외활동은 힘들겠다 싶어 감자를 사러 다녔다.
관광지에는 야채가게가.. 없더라.. ㅡㄴ  ㅡ;;
 
 

 
편의점도 없고 야채가게도 없는 동네를 한시간여 돌아다니다가 발견한 카페.
뜨거운 아스팔트 위를 다니다 먹은 빙수_유치한 초록색의 메론맛 빙수_는 정말 시원해~
눈처럼 곱게 갈린 얼음!! _우리나라 빙수 얼음은 알갱이가 느껴질 정도인데_
 
 

 
겨우겨우 발견한 숙소 입구~!! 얼마나 반갑던지~~ ㅜㅂ  ㅜ
 
 
 

해변에서 발 담그면 쓸라고 챙겨왔던 수건을 팔뚝에 칭칭 감는 지경이 되고,
이래서 사람들이 아무리 더운 날씨에도 긴팔을 입고 야외활동을 하는구나 하고 깨달았다는;;
 
 
 
자전거라고는 앞으로만 갈줄 알았던 내가 경사길에서도 여유있게 탈 수 있는 경지에 이른 자전거 여행을 끝내고,
본관으로 옮긴 숙소로 돌아왔다.
 
 

 
코티지와는 달리 작은 베란다가 딸린 다다미방 하나뿐인 본관 숙소. 
 
 

 
역시 나무 바닥의 화장실. 물을 내리면 변기 위의 간이 세면대에서 물이 나온다.
어쩐지 찝찝-_  -해 여기서 손은 못씻겠더라;;
 
 


 
뒷뜰 수영장 갈 생각에 들뜬 행님. 쉬지도 않고 수영장으로 달려간다.
사람들이 없어 개인풀이 되버렸다.
 
 

 
참 맘에 드는 행님의 발바닥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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