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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하슝!

오메~ 땃땃한거~ 2010. 1. 4. 새해 첫날 추운 날씨에 인사드리러 갔더니, 얼마나 추웠느냐며 내손에 쥐어주시는 묵직한 무엇.. '따뜻하지?? 그게 내보물이다~ ^^' 하신다. 무언고 하니, 구들장 전기 돌뜸기..!! 우와~ 뜨끈하니 좋네요~ ㅡㅂ ㅡ// 하면서 다 식을 때까지 꼬옥 안고 다녔더니 좋아보이셨는지, 다음날 바로 사서 보내주셨다!! 5분 충전하면 뜨끈하게 데워지는 돌을 수건으로 잘 싸서 안고 있으면 어찌나 뜨끈하니 좋은지.. 잘 쓰겠다고 전화드렸는데,, 퇴근 전에 전화가 왔다. '이문동 엄마야~' 하셔서 무슨일인가 했더니- 수건으로 잘 싸서 써야지 안그러면 화상 입는다며,, '복대는 필요없니??' ㅡㅂ ㅡ;; 어머님,, 정말 따뜻해요!! 잘 쓰겠습니다~ ㅡㅂ ㅡ//
행복합니다! 2010. 1. 3. 엄지손가락 두개 펴들며 밥한공기 뚝딱 비우더니, 잠시 바깥에 나갔다 들어온 행님 손엔 형광등 봉지가 들려 있다. 형광등은 깜박깜박 불이 나갈때 갈아주는게 아니라, 6개월에 한번씩은 갈아줘야 한다며- 엄마 거실에서 성서 읽으시고, 아빠는 안방에서 자주 서류 정리하시더라며, 내방이고 안방이고 거실 형광등까지 몽땅 갈아끼운다. 아휴,, 이렇게 자상한 사람을.. 난 참 복도 많다.
원래 잘하는게 아니라- 2009. 12. 31. 관심을 갖고 노력하는 겁니다... + 행님도 노력한다구~ 나와는 다른 면에서- ㅋㅋ 귀여워라.. 그래, 서로서로 잘 하는걸 보고 살아야지 ^ㅡ ^
바람이 분다. 2009. 12. 30. 폭설이 내린다고 겁을 있는대로 주더니만.. 좋게 생각하자.. 많이 내리지 않아 다행이긴 하다- 그런데,, 바람이 분다. 이제 2009년도 하루밖에 남지 않았고, 점점 무감각해지는 시간개념에 나이 한살 더 먹고, 나라 돌아가는 꼬라지를 보니 점점 포기하게 되고, 어제 회식 자리에서 마신 폭탄주 땜에 배도 우굴우굴 하다. 회색빛 하늘 바깥세상에도, 내 마음에도- 바람이 분다.
가구 보고 왔다 2009. 12. 28. 중동에서 서울로 오는 길에 가구집이 여러개가 있다. 오늘 한번 들러보자 싶어 집을 나섰다. 쇼파가 어떤게 좋은지 찾아보니, 한샘이나 까사미아 기타 등등의 브랜드는 디자인이 거기서 거기다. 생각 없이 레테를 뒤적이다 발견한 브랜드 '아피나'-!! 수입 원목가구인데, 쇼파 프레임은 원목으로 되어 있고 쿠션은 단단하고 AS도 잘 해주는 듯- 원목 가구라서 식탁이나 의자도 유명한가보더라.. 뭐,, 직접 가서 앉아보고 만져보고 해야지 싶어 찾아 갔는데- 역시 우리,, 첫눈에 보고 결정~!! (행님은 아피나 보고서 다른 쇼파는 거들떠도 안본다;;) 원목 프레임이 무척 모던하면서도 쉬이 질리지 않을거 같고, 여름엔 쿠션 치우고 시원하게 지낼 수 있을거 같아 탐난다~~ 3인용 가죽으로 하면 84만원까지 해주신다는 담백..
크리스마스 선물 2009. 12. 26. 밤잠 많은 행님이, 밤늦도록 잠도 안자고 만들었다는- 비록 패키지 상품이지만, 절대 아구가 맞지 않는 속터지는 패키지 덕분에 이리 자르고 저리 사포질하고, 처음엔 밝고 은은한 하늘색이었으나 결국엔 파랑색이 되버리고 말았다는- 나를 위한, 나만의 에펠탑-!! 아잉,, 너무 이쁜거 아냐~?!! ≥ㅂ ≤*
봄동 2009. 12. 26. 봄동이 요래 생긴건지 몰랐다. 마트에 가면 얌전하게 하나하나 뜯겨 있으니까..;; 봄동이나 배추나 똑같은건데- 배추는 싹이 어느정도 자라면 묶어주어 위로 자라게 하는데,, 봄동은 그런 작업 없이 놔둬서 활짝 벌어져 안쪽까지 파랗게 되버리는 거란다. 아~ 봄동에 과메기 싸먹으면 꼬스름하니 맛나지~
カピバラさん 2009. 12. 24. 아아,, 정말 귀엽다!! 도쿄에서 요 인형 보고 무척 좋아하던게 생각났다며-
달 떴다 2009. 12. 24. 난 초승달이 참 좋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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