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칫뿡, 화이트데이
2018. 3. 15.
아이들 재울 시간에 야근하고 돌아와 밥 달라는 행님-우린 이미 저녁 다 먹고 설거지까지 끝냈지만, 배고플 사람을 위해 냉이국을 새로 끓였다.현관에 들어서는 행님은 빈손이다.뭐야, 내가 며칠전부터 그렇게 주문을 했건만,꽃 한송이가 없다.없는척 하다가 가방에서 작은 사탕이라도 꺼내줄줄 알았는데,정말 없다.아놔...이명박 검찰에 소환되는 뉴스는 그렇게 날짜 따져가며 보면서,와이프는 왜 안챙기는지-흥칫뿡이다.쳇,상업적이라 무척 싫어하는 날이지만,어쩐지 진심으로 기분나빠진 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