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한 단팥빵과 초코모닝롤

친정식구들 갖드 드리려고 단팥빵을 만들었다.

야심차게 만들어 2차 발효까지 했는데-

모나망 데리러 다녀오는 길에 놀이터에 들른거야... ㅡㄴ  ㅡ

부랴부랴 와보니 과발효... 

게다가 애들이 만지고 밟고 ㅜㅁ  ㅜ

에라이 구워보자~

구웠더니 약간 술빵 냄새..

단팥 들어간 술빵맛.. 

다행히? 팥 맛에 가려 빵이 좀 뻣뻣해도 용서가 되는 맛;;;

언제나 인기 만발인 초코모닝롤도 구웠다.

동글동글 맨질맨질~

맛?? 맛은 당연히 훌륭!!

모나망이 앉은 자리에서 두개 뚝딱 해치움.

엊그제 구운 초코모닝롤을 친정식구들 갖다주니 모나망이 먹을게 없네..

또또 구웠다.

아.. 울퉁불퉁한거 봐라... 

초코칩이 들어가서 맨질하게 성형하기가 좀 힘들다.. 라며 변명을;;

그래도 지난번보다 더 둥굴둥굴 볼록볼록하게 구워졌다.

맛은 꿀맛-

잼이 없어도, 머핀처럼 달콤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