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슝야식당/개구리반찬

양배추나물, 콩나물, 감자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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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니가 왜이리 밥을 안먹지- 배가 안고픈가!! 

하며 승질을 내다가,

문득 먹으라고 차려준 밥상을 보니 맨날 고기반찬에 밥 뿐이에요. 


반찬 잘 차려서 주면 잘 먹는 아이인데, 맨날 고기부터 먹이고 맨밥을 주니 잘 먹을 턱이 없어요.

에미가 잘못했다... 


부랴부랴 반찬 준비해요.



장을 봐도 반찬거리가 없지만, 장도 안본 냉장고엔 오래 묵혀둔 양배추 뿐... 

옳거니~ 그러면 양배추 나물로~!!


양배추 대충 썰어서 들기름 두른 냄비에 올리고 잔멸치 한줌 넣고요, 마늘 다짐 조금 넣어요.





훌훌 볶다가 뚜껑 덮고 약불에 5분 정도 뜸들이듯이 익혔어요. 다 익으면 참깨 휘리릭~ 


달콤하고 보드라운 양배추나물이에요. 






두부장수 아저씨께 두부랑 콩나물도 사고요-

콩나물 슬쩍 데쳐서 슴슴하게 무쳐요.





비가 오면 감자전- 

주먹만한 감자 3개 순식간에 먹게 되는 마성의 감자채전이에요.


바삭한 감자채전 : http://mamandamin.tistory.com/1390







행님의 늦은 밥상에는 동그랑땡을 오븐토스터에 데워줘요.


오븐토스터는 참 편리한 제품이에요. 불을 안써도 되고 지켜서서 뒤집어주지 않아도 되니 손도 안가고요. 다 되어도 꺼내지 않고 놔두면 보온이 되서 따뜻하게 유지되니 상 차리기 전까지 맛난 온도를 유지해 주지요.



뭔가 반찬을 만들어 주니 밥을 좀더 성의 있게 먹고 있는 워니에요. 하... 반찬... 두살짜리 반찬... 머리 터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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