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QC 몬트리올] 쌀 사먹기 (미국산 쌀 no!!)

출국 전 온 식구들이 물어보길, 거기에도 쌀 살 수 있느냐고.. ㅡㄴ  ㅡ;; 우리는 밥심으로 사는 민족이니까 당연한 걱정인가-
암튼, 당연히 있고 말고요~ 안심시켜드리고 출발.

몬트리올에 도착해 마트에 가서 쌀을 사려고 보니, 쌀은 쌀이되 옆으로 길쭉~한 폴폴 날리는 쌀이 대부분이다!! 크헙;; 얼른 근처 중국마트에 가니 더 많은 종류의 쌀이 있긴 했으나 당췌 무슨 종인지 알 수 없다. 이럴 땐 '스시 용 쌀'을 사는게 답인듯-

그래서 한동안 사먹은 쌀이 스시용 쌀인 SEKKA 쌀이다. 갓 도정한 쌀이 아니기에 잘 씻어서 미리 30분 정도 불려두었다가 밥을 하면 적당히 찰기가 도는 밥이 된다. (6.8kg에 약 17불 내외)

상표는 일본이지만, 미국에서 생산되는 쌀이다.

외식도 않고 삼시세끼를 집에서 밥만 해 먹으니 어찌나 빨리 쌀이 떨어지는지- 한국 쌀을 대용량 사서 먹어야겠다 싶어 한국식품점으로 가서 쌀을 찾아보니-
황금쌀이 있는데, 평도 괜찮은듯 하고 찹쌀도 섞여 있다니 찰기가 잘 도는 밥이 기대되서 구입~

한인마트 CJ 황금쌀

 

찹쌀이 섞인 황금쌀

 

그런데 CJ 푸드 상표의 황금쌀인데, 원산지가 미국이다!! 엥?? 한국에서 수입한게 아니었어??
미국산 쌀은 화학약품 처리 땜에 안좋은 얘기도 있고 해서 왠지 좀 꺼림직~ 아 정말... -_   -++

많이들 코스트코에서 사먹는다 하던데, 찾아보니 이제 코스트코에서 우리가 즐겨 먹는 종류의 쌀은 더이상 취급하지 않는듯 하다.

마침 쌀이 다 떨어져 가기에 다른 한국 식품점에 가서 이번에는 이천쌀을 구입했다. 역시 한국쌀이지 싶어서-

한인 마트 판매 이천쌀

 

이천쌀이지만 미국 생산;;

 

자..잠깐...!! 이건 또 뭥미?? 이천쌀도 미국에서 생산하나요!!! 아 진짜~~!!

일본쌀이건 한국쌀이건 전부 미국생산이니, 이건 뭐 선택의 여지가 없는건가-

마트 사장님께 한국산 쌀은 없냐 문의하니 운송비도 많이 들고, 미국쌀도 맛있다는 대답을 하더라는..;; 

 

미국산이 꺼려지는 몇몇은 그냥 자스민쌀에 찹쌀을 섞어 해먹는다는 얘기도 있고...

하아.. 하루이틀 밥 해먹고 살 것도 아니고 참 난감하구먼... 이번 쌀이 떨어지면 또 어떤 쌀을 찾아야 하려나- (아무리 발버둥 쳐봐야 미국산을 벗어날 수 없을지도-_   -;;)

+ 결국 쌀 중에 가장 낫다는 바스마티쌀을 먹어보기로 함!!

 참고글: https://mamandamin.tistory.com/1700

바스마티 쌀 (Basmati rice) 먹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