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단골 메뉴 팬케익- 아이에게 만들어 보라고 하니 제법 시늉을 낸다. ㅎㅎ 굽는건 좀 위험한듯 해서 내가 해주고 나머지 반죽 만드는 것만 시켰는데도 한결 수월한 아침 준비-
찬바람이 쌩쌩 부니 뜨끈한 오뎅국물이 생각나는 터라, 멸치 육수에 무 넣고 폭폭 익혔다가 막판에 오뎅이랑 파 넣고 마무리하니- 아오, 시원해~!!
애호박이랑 각종 야채 쫑쫑 채썰고 냉동 새우 굵게 썰어 넣어 부침개~ 호박이 물기가 많아 바삭하진 않지만 넘나 보드랍고 감칠맛 나는 부침개였다.
중국 마트에서 구입한 우엉- 쫑쫑 채썰어 간장양념에 볶듯이 졸였더니- 아삭하고 향긋한 우엉조림!! 그냥 먹어도 맛나고 김밥에 넣어 먹으면 더더더더 맛나다!!
장 보고 온 날이라 오이도 무치고 계란 장조림도 했지만-
메인 메뉴는 삼겹살 수육이었다는~ 코스트코 삼겹살 무척 훌륭하다. 잡내 하나 없이 야들야들~
마트에서 딸기를 보더니 초코딸기 먹고싶다해서 당장 준비!! 퀘백 딸기는 아주 달콤하지 않지만 향은 정말 끝내준다. 코로 먹는 딸기랄까... 향긋한 딸기에 달콤한 초콜렛을 입히니 궁합이 딱 맞넹- (많이 먹고이픈데 딸네미가 너무 잘 먹어서 한개밖에 못 먹었... ㅜㅅ ㅜ 칭...)
아이 도시락 용으로 김밥을 마는데, 스시 가게에서 누드김밥을 스시롤이라고 팔기에 엄마도 할 수 있숴~ 하면서 누드김밥을 말아봤다. 김밥 말듯이 밥을 깔았더니 김이 남아서 세미누드랄까.... -_ -;; 쉬운게 없구만...
아이는 김밥 주고, 우리는 사각김밥 우걱우걱~!!
낮에 대충 먹는 밥은 그릇에 담지도 않고, 후라이팬에 통째로;; 김치 볶음밥에 모짜렐라 치즈 한줌 뿌려 먹으면 을매나 맛있다고요~!!
통삼겹 한땀한땀 얇게 썰어서 삼겹살 구이- 삼겹살 is 뭔들!! 정말 맛있고요- 같이 구운 파랑 마늘 ㅜㅂ ㅜ//
몬트리올이 요즘 물 땜에 말이 많다. 1950년대 이전에 지어진 집과 수도관이 납으로 만들어진 곳이 많아 한창 교체 공사 중이라고.. 2020년까지 완료한다고 하니 아직 안심하고 먹을 수가 없는 상태네.. (우리 아파트는 그 이후에 지어진 거지만 외부 수도관도 그렇다니 할 말 없음;;) 처음 올 때부터 브리타 정수기를 사용하고 있지만 브리타는 석회물질이나 수은 등은 걸러내주지만 납은 걸러내지 못한다고 한다. 그래서 생수를 사와서 먹기로 했는데, 역시 맛이 별로야;; 그래서 이 물을 브리타에 걸러서 보리차로 끓여 먹는 중이다. 아이고~ 복잡하다~ ㅎㅎ 결론은 보리차 맛있다.
한국 마트에서 찹쌀순대를 사다가 볶아먹으려고 썰었더니 다 부셔지고 난리;; 냉동순대라 그런가.. 냉장실에 옮겨서 충분히 해동했는데도 그럼;;
있는 재료로 정성껏 볶았는데도 맛이 별로 ㅜㅅ ㅜ 이거라도 감사해야 하는건가 싶기도 하고..
쌀국수 육수 사다가 쌀국수도 끓여 먹고. 고수도 숙주도 없어서 좀 맹맹했음. 뜨끈한 맛에 후루룩~
목살 스테이크 카레를 했더니 야들야들 넘 맛났다. 같은 고기인데도 썰어서 하느냐 통째로 하느냐에 따라 왠지 맛이 다르게 느껴지니... 요런 방법으로 카레 대신 갈비 양념 국물에 조리면 갈비 스테이크가 되는거겠네.. 다음에 그렇게 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