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도 객담 검사를 받았지만 그 결과를 신뢰할 수 없는건지, 여기서 다시 한번 진행해야 한다는 병원측-
https://mamandamin.tistory.com/1588
암튼, 여기도 똑같이 한시간 간격을 두고 총 3회 객담을 받아 10주 동안 세균 배양을 통해 결핵균 검사를 하는 방식인데 한국과 다른 점이라고 한다면 소금물 분무 가스를 마셔서 기침을 끌어낸다는 차이가 있겠다.
검사 한시간 전부터 물을 포함한 음식을 먹어서는 안되니, 3번 검사를 위해 최소 3시간 동안 물도 못 마시는 검사가 진행된다. 일정이 맞지 않다면 이틀에 걸쳐 검사를 받을 수도 있지만, 이 번거로운 걸음을 두번 하기 싫어서 하루에 몰아서 하기로 하고 예약을 잡았다.
한국에서 봤던 장비 속으로 들어가는게 아니라, 위 사진처럼 소금 분무 가스 기구가 놓인 책상과 의자가 전부인 작은 검사실에서 편안하게(?) 기침을 하면 되는 시스템. 적당한 양과 농도의 객담이 모일 때까지 검사실 바깥에서 간호사가 매의 눈으로 관찰하고 있음-_ -;; 몇 번의 기침을 통해 객담을 모았다면 간호사가 들어와 수거해가고 한시간 뒤에 다시 실시~!!
그렇게 3번의 객담 추출(?)을 마치고 몇달 뒤 검사 결과 면담을 잡고 돌아왔다.
하아.. 기침 몇번 하는건데도 지치더라.. 얼굴에 온통 소금기 투성이고 막.. 목도 칼칼하고..
검사 결과가 어찌 나올지 모르겠지만, 이상 없으면 다행이고 뭐라도 발견된다면 치료하면 되는거니껜~
+ 검사 결과가 나왔다- 원래 2~3달이면 결과가 나오는데, 내 경우 여유있게 5월에 면담을 잡았다.
시국이 어지러운 터라 병원 면담이 아닌 전화로 결과 면담을 받았는데, 결과는 다행히 음성~
하지만 결핵을 앓은 흉터가 있는데다 지금은 활동하지 않지만 언제 다시 발병할지 알 수 없으므로,
코로나가 좀 진정이 되면 예방치료를 시작하자고 한다.
암튼, 뭐 다행~!!
+ 코로나가 진정될 기미가 보이지 않으니 조심조심 병원에 다녀와 치료를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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