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부터 겨울까지, 젤리스트로-
2017. 2. 1.
엥간하면 아이들 아이스크림은 안주는데, 이건 무색소라고도 하고, 천연과즙이라고도 하고.. 성분을 떠나 무엇보다 양이 작고 맹맛에 가까운 맛이기 때문에 부담없이 아이들에게 선심쓰듯 줄 수 있어서 애용하는 중이다. 여름에는 얼려서 한두개씩 주곤 하는데, 겨울까지 이것이 빛을 발 할 줄이야.. 워니가 이걸 너무너무 좋아해서, 지난번 독감에 걸려 타미플루를 먹여야 할 때 '약 먹고 젤리 먹을까' 한마디 하니 약병만 보면 득달같이 달려들며 '제이~ 제이~' 한다. ㅋㅋㅋ 그 통에 여름에 먹다 남은 젤리를 다 먹어버리고, 뼈가 시린 한겨울에 주문하기 이르렀다는. 아직 감기가 안떨어지기도 했고, 찬걸 먹으면 기침도 나오니 이번에는 냉장실에 넣어뒀다. 요새 유모차에 안타려고 앙탈을 부리는 워니에게 쓰려고.. ㅎㅎ 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