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슝야식당/개구리반찬

보름동안 먹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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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초록한 반찬 뭘 해줄까 하다가 참나물 당첨이에요-

생나물로 겉절이 하듯 무쳐먹어도 맛있는데, 줄기가 좀 억세서 데쳤어요. 향긋하고 아삭한 참나물 무침이에요~

초록반찬은 다 잘먹는 워니가 한입 먹더니 바로 뱉어버린.. -_  -+



찬바람이 불면~ 그대 뭇국을 끓여요~

맨날 미역국 먹다가 드디어! 뭇국을 끓였어요. 무우국?? 무국?? 암튼 그거요.

무가 이제 좀 정신을 차렸는지 시원하고 개운해요. (아직 달달하지는 않네요.. 좀더 기다려야 하나봐요)

뭇국을 퍼주면 행님은 그르케 당면을 찾아요. 무도 정신을 차렸는데 행님은 아직인가봐요..



뭇국 끓이는 날엔 뭐다?? 수육~!!

이날도 워니는 낮잠을 안자고 버팅기다가 수육 썰어서 대령하니 자고 있네요-_  -;;



버섯 듬뿍 넣고 불고기 달달 볶아서 밥에 비벼 드렸지요. 안먹는다고 쌩까는걸 이거 아니면 암것도 없다며 두눈 시퍼렇게 뜨고 지키고 서있었더니 좀 먹어주더라고요. 아오~~~



호박도 푸릇푸릇하게 볶아드리고요,,



감자전도 노릇노릇 부쳐드려요. 

보이세요?? 어떻게든 고기 한점 먹여보겠다고 감자전에 대패삼겹살 채썰어 섞어 부쳐줬어요.

감자전은 굽기가 무섭게 먹어주니 앞으로 이방법 많이 써먹어야겠어요. 히히히~



미역줄기도 볶았는데, 한살림 미역줄기 정말.. 억세도 너무 억세요. 

보드라운 미역줄기 다 어디로 가고 빳빳한 줄기만 있는건지.. 애들 반찬으로 한건데 애들 먹다가 자꾸 헛구역질 해요;; 씹어도 씹어도 안씹어지고 자꾸 목으로 넘어가니까요 -_  -;;



엄마가 김장 하셨다고 가져가라 호출하셔서 냉큼 달려가 반찬 받아왔어요. 올해 김장은 짜지 않고 맛나게 되서 기분 좋아요. 하지만 나머지 반찬은 역시 짭짤하다는거.. ㅡㄴ  ㅡ;; 



반찬 없을 땐 뭐다?? 볶음밥~

햄계란 볶음밥을 했는데,, 한살림 햄.. 건강해도 너무 건강해서.. 햄이 딱 자기 역할만 해요. 같이 볶아도 절대 햄맛 내주지 않아요. 입에 넣고 먹었을 때 햄이 씹히면 그제서야 햄이 들어갔구나~ 하고 알아요. 



아침부터 닭가슴살 다져서 동그랑땡 구워줬어요. 호박 당근 양파 정성을 다해 다지고 반죽해서 이쁘게 부쳐드렸더만-

한입 먹어보고 쌩까시는 그분... 아오... 전생에 무슨 죄를 지었길래 엄마로 만났으까잉....



옴팡 배탈이 나서 힘을 못쓰고 있을 때, 뜨끈한 음식을 먹으면 좀 나아질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아세요?

속이 편한건 역시 된장국이죠- 엄마가 싸주신 우거지로 된장국 폭폭 끓여요. 

뜨끈하게 밥 한그릇 말아먹으니 속이 편해져요-



기운 차려서 반찬 좀 만들었어요. 오이 얇팍얇팍 썰어 소금에 절여서~



오랜만에 담백한 오이무침 했어요. 오독오독 개운하고 맛있어요.

담백한 오이무침: http://mamandamin.tistory.com/1328



아이들이 잘 먹는 숙주나물도 무치고요-

숙주나물 무침: http://mamandamin.tistory.com/916



메추리알도 삶아서 장조림 했어요. 말린 새송이버섯도 같이요.

삶은 계란은 안먹어도 짭조름한 장조림은 먹겠지 싶어서 했더니, 몇개 먹어주더라고요. 후훗-



요래 밑반찬 3종 만들어두니 뿌듯하고요-



애들 구워주려고 부채살 사러 갔더니 마땅한 고기가 없네요. 

하는 수 없이 아롱사태 사와서 수육 해줬어요. 야들야들하게 삶아서 얇게 썰어 국물 자작하게 해서 주면 얼마나 잘 먹는지-

앉은 자리에서 아이 둘이 반근이 넘는 저만큼을 거의 다 먹어요. 아이 뿌듯해~

남은 국물로 미역국 끓여서 밥 한그릇 말아줬더니 그것도 클리어!!



오늘은 아침부터 닭고기 갑니다- 

다리살 밑간 해서 재워둔것 남았길래 껍질 벗기고 녹말가루 묻혀서 구워줬지요.

누나랑 동생이 경쟁하면서 먹으니 잘 먹어서 좋아요 ^ㅡ ^


아~ 벌써 11월이 다 갔네요~

이제 슬슬 섬초가 나오더라고요. 달달한 섬초 사다 무쳐먹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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