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슝야식당/구우슝

탕종 모닝빵 2017. 2. 24. 탕종을 넣고 만드는 빵이 그르케 맛나다길래 나도 한번 만들어봤다.물과 밀가루 비율을 5:1로 잡고, 밀가루풀의 온도가 65℃ 나오면 불에서 내리라기에 그대로 했다. 시간이 늦어서 완전히 식힌 탕종을 냉장고에 뒀다가 다음날 반죽에 넣고 시작- 탕종을 넣으니 반죽이, 뭐랄까, 탄력이 있지만 끈끈하다. (옥수수 식빵 반죽 같은 느낌이랄까)날이 춥고 설탕이 많이 들어가는 단과자빵이라 두배 부풀었을 때 폴딩 해주고, 3배 부풀었을 때 1차 발효 종료. 30g씩 분할해서 열심히 둥굴리기 성형하고 2차 발효- 두배 정도 부풀었을 때 발효 멈추고 구웠다. 180도에서 8분 정도.. (더 구워야 했을까?? 반죽이 다닥다닥 붙어있으니까 좀더 구웠어야 했나..??) 위는 요래 색이 진하게 나고, 밑은 연한 갈색으로 색이 났..
아망드 쇼콜라 - 고급스러운 아몬드 초콜렛 2017. 2. 14. 매년 발렌타인데이 때 우리집 단골메뉴, 아망드 쇼콜라.올해도 만들었다. 매년 만들면 좀 식상하지 않느냐 물으신다면-이게 제일 맛있고요, 행님이 이걸 제일 좋아하고요~ 생초콜렛도 만들어보고, 브라우니도 만들어주고, 기타 초코스러운 것들 만들어 줘봤지만-아망드 쇼콜라의 반응이 제일 좋고, 그냥 이것만 만들어 달라는 요청;; 그도 그럴 것이, 이건 정말 맛.있.다.남녀노소 불문하고 그냥 다 좋아할 맛- [ 재료 ]아몬드 한줌 약 170g, 설탕 40g, 물 20g, 버터 한술, 다크 초콜렛 200g, 코코아 파우더 한술 (1) 구운 아몬드가 아닌 생아몬드라면 오븐에 150˚C 정도에서 약 15~20분 정도 살짝 구워줌 (타지 않게 살펴보고 뒤집어줘야 함)(2) 냄비에 설탕과 물을 넣고 약한 불에 끓이되, 젓지..
달지 않고 촉촉한 초코머핀 (Moist Chocolate Muffins) 2017. 2. 10. 가족모임을 계획하던 차에 언니에게 주문이 들어왔다.사먹는 초코머핀이 너무 비싸다며 한판 만들어 오라는.. 요새 내가 밀고 있는 초코바나나머핀 구워주랴 물으니 바나나 들어간건 싫다며-_ -;; 그래서 핀터레스트 뒤져서 무난하고 촉촉하며 나름 많은 지지(?)를 받고 있는 레시피를 골랐다.(알고 보니 allrecipes.com의 레시피였음) 머핀답게 오븐 예열하는 동안 재료 계량하고 섞어 패닝해서 굽는데 걸린 시간 약 40분. 오.. 스피~드... 머핀을 구워 식힘망에 옮기는데 뭔가 가볍길래, 하~ 레시피를 잘못 골랐구나 했다. 이렇게 가벼우니 붕어빵마냥 기름진 풀빵맛 아닐까 싶어서- 한김 식은 머핀을 하나 잘라 먹어보니, 식감도 보드랍고 초코향도 좋고 적당하다. 하지만, 달지가 않다. 한때 달지 않은 베이킹..
정녕 이것이 최선인가 - 딸기생크림케이크 2017. 2. 5. 워니 두돌을 맞아 케이크를 만들었지.제누와즈 굽기 귀찮아 동네 빵집에서 사와서 생크림만 올려 데코하기로.딸기덕후 워니를 위해 딸기케이크를 야심차게 도전~!! 초기 목표는 이런, 혹은 요런, 전형적인 딸기생크림케이크의 매끄러운 크림에 새빨간 딸기로 깔끔한 마무리!! 하지만 현실은,... 그렇게 백 년을 크림을 발라 어느날,무척 상스러운 케익이 되었구나... 날이 좋아서, 날이 좋지 않아서,날이 적당해서 크림을 발랐다. 그래도 먹어보면 맛이 좋을거라며 속도 없이 위로 해본다... 케익은 데코가 90%인 거슬...너무 얕잡아 보았다... 일자인줄 알았던 스크래퍼 단면이 저리 울퉁불퉁 할 줄이야..게다가 비싸게 주고 산 딸기, 하필이면 왕딸기.. 케익 위에 올리고 보니 왕딸기가 너무 커서, 이것 참 난감하군....
수제비 반죽 넣어 만든, 초코모닝빵 2017. 1. 17. 빵은 안만들고 엄한 수제비 반죽이나 돌리던 가련한 내 반죽기.. (그나마도 맛나다 소리 한번 못들었던!!)반죽을 넘 오랜만에 돌리다 보니 양을 어마하게 만들어 수제비 잔치 한번 더 해도 될만한 반죽이 남았는데,맛있다는 얘기도 못듣고 또 할맛이 나겠나.. 거의 일주일을 묵혀두다가 빵 반죽에 묵은 반죽으로 넣기로 결심!! 수제비 반죽(물+밀가루+소금) 250g을 넣고 밀가루 250 기준의 단과자빵 반죽을 했다.수제비 반죽에는 이스트와 설탕, 계란 등이 들어있지 않으니 해당 재료들은 추가로 넣어줬다.초반에 반죽이 넘 되직스러워서 물이랑 우유 좀더 넣고, 깜박한 버터까지 넣고 돌리니 이건 뭐 거의 죽 수준이어서 망했나 싶었는데, 다행히 글루텐이 잡히고서는 말랑한 반죽이 되었다. 거실도 베란다도 건조하고 냉랭해서..
니만마커스 쿠키 - 바삭한 오트밀 초코칩 쿠키 2017. 1. 13. 쿠키 구운지도 오래되고, 딸아이가 [따개비루] 책에 나온 쿠키먹고싶다며 자꾸 졸라대길래 후다닥 만들어본 니만마커스 쿠키- 이리저리 선물 들어온 초콜렛을 칼로 대충 다져서 넣었더니 덩어리진 초콜렛도 보이고 초코칩도 보이고~아몬드도 씹히면 고소할듯 해서 아몬드슬라이스 한줌 넣었는데, 오트밀이랑 맛이 좀 겹치는듯 하다. 레시피에 원래 있던 대로 호두나 피칸을 넣는게 더 나을듯- 180도로 예열해서 9분 구워주고, 팬 돌려서 아랫불 끄고 4분 구워주니 노릇노릇 타지 않게 잘 구워졌다.쿠키는 빵이나 케익보다 불 조절을 더 섬세하게 해줘야 이쁘게 나온다.. 모나망 데리러 다녀온 사이 해가 져서 사진이 벌겋게 나왔넹..;;초콜렛을 좀더 잘게 다져야 반죽에 넓게 퍼지고 맛난데.. 그렇다고 맛없지는 않고..오트밀이 고소..
브루키? 쿠키브라우니!! 2016. 11. 15. 구글에서 'brookies'라고 검색하면 브라우니+쿠키 조합으로 굉장히 많은 디저트가 나오는데, 대부분 브라우니 조합의 쿠키다.아래와 같은 머핀 형태는 쿠키브라우니 정도로 이름 붙이는게 더 잘 어울릴듯 싶다. 이참에 검색해보니 세계적으로 참 많은 시도들을 했더군.. 쿠키를 위에 덮고, 아래에 깔고, 반죽에 섞고, 타르트 생지로 쓰는 등.. 역시 세계는 넓고 사람들은 많다. 일일이 머핀틀에 성형하는거 귀찮으니, 나도 다음에는 브라우니처럼 넓은 틀에 한번에 깔고 굽는 방법으로 해봐야겠다. 암튼, 친한 동생이 육아휴직을 끝내고 워킹맘의 생활에 들어가 거의 죽어가고 있는 것을 보고, 내가 해줄 수 있는게 이것 뿐이라 부랴부랴 구웠다. 브루키 브루키 노래를 불렀으니까.. (이땅의 워킹맘들, 정말 대단하십니다!! ..
생크림 식빵 2016. 11. 4. 스콘을 만들고 남은 생크림을 처치하기 위해 생크림 식빵을 구웠다.도우마스터 수업을 듣기 전, 생크림 식빵은 내가 구울 수 있는 가장 보드랍고 맛있는 빵이었다.빵결도 보들보들하고 뭘 만들어도 그렇게 맛있을 수가 없는, 최고의 빵- 부푼 기대를 안고 반죽을 하기 시작-그런데 생각보다 반죽이 너무 되직한 느낌이다. 내가 우유를 적게 넣었나.. 날이 건조해서 그런가.. 중간중간 물을 추가해 주며 반죽 완성. 2차 발효를 마치고 오븐에 넣으려고 할 때, 모나망의 새로운 스쿠터를 조립하다가 망가뜨려 버렸다. 으악~멘붕 상태에서 식빵을 오븐에 넣고 스쿠터를 분해해서 겨우 고쳐두고 보니-오븐 안에서 모락모락 연기가 나며 식빵 아래쪽이 타버렸... 으앙~~ ㅜㅁ ㅜ온도를 넘 높게 해둔 데다가 아랫불이 세서 조절해줘야 하..
포근하고 따뜻한 천국의 맛 - 생크림 스콘 만들기 2016. 11. 1. 냉동실에 쟁여둔 빵이 많은데도 꾸역꾸역 밀가루에 버터 잘라 넣고 열심히 소보로를 만들지요...스콘이 그르케 먹고 싶어서~~~전날 반죽 만들어 냉장고에 뒀다가,새벽같이 일어나 굽기. 먹는거에선 최고로 부지런한.. 노릇노릇 잘 구워진 두번째 판..(밀가루 600g 구웠으니.. 냉동실에 꽉꽉... 냉장고가 식탐을 따라가질 못하네...) [ 생크림 스콘 ] - bd님 레시피 박력분 600g, 버터 150g, 설탕 150g, 베이킹 파우더 30g, 소금 1/2ts, 생크림 190g, 우유 190g, (굽기 전 바를 계란물용 계란 1개) (1) 큰 볼에 밀가루와 버터를 넣어 손바닥을 이용해 고르게 잘 비벼준다. (꽁꽁 얼린 버터를 그래이터로 갈아서 섞어주면 짱 편함) (2) 여기에 분량의 베이킹 파우더와 설탕을 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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