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ppy new year-*
2020. 1. 1.
몬트리올의 날씨는 종잡을 수가 없다. 일기예보 앱에서 수시로 띠링띠링~ 경고가 종종 울린다. 스노스톰, 프리징레인, 윈드스톰... 일기예보가 기가 막히게 잘 맞다가도, 또 어느새 해제되는데- 바람이 많이 불어 기후가 수시로 바뀌기 때문이다. ice flake 예보가 떴길래 뭔고 했는데, 정말 얼음알갱이가 내리기 시작했다. 오도도도독~ 하는 소리와 함께 얼음이 내리고, 비도 좀 내리고, 길은 빙판이 되어 가고- 그러다가 함박눈이 펑펑 내린다. 마치 스노볼을 흔들어 놓은 듯이- 금새 10센티 이상의 눈이 쌓이고, 아이들은 신이 나서 밖으로 뛰어 나가고~ 썰매를 끌고, 스케이트를 달리고~ 샤시도 없이 뻥 뚫린 베란다에 한가득 쌓인 눈으로 눈사람도 만들고. 우리 가족 올 한해 고생 많았어. 낯선 이곳에 와서 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