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의 외출, 냉이 된장국!!
2020. 4. 9.
오늘도 어김없이 새소리를 들으며 아침을 맞는다. 맨날 해질 무렵 하늘만 찾았는데, 해뜰 무렵 하늘도 어지간히 곱다. 세탁기도 없어 겁나 불편한 우리 아파트 사랑스럽네.. 오늘은 백만년만의 외출- 남들보다 빠른 자가격리 시작으로 바깥 활동을 끊은지 어언 몇개월인가.. 집에만 있을 땐 몰랐는데, 막상 밖에 나가보니 시원한 바람이랑 봄볕이 참.. 좋더라.. 예방접종을 하긴 해야 하는데, 시국이 시국인지라- 예방하러 갔다가 덜컥 옮아오면 어쩌나 싶어서 미룰까 했었다. 전화해보니 기다리는 사람도 없고 하니 오라네.. 다행히 CLSC에 대기하는 사람도 별로 없고, 담당 간호사는 무척 차분하고 친절하게 설명해주고, 아이는 짧게 울음을 그쳤다. 접종 열이 날 수 있어 해열제를 준비해야 한다기에, 찝찝한 마음으로 약국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