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초대 당하기
2016. 11. 8.
친구가 좋고, 친구랑 한없이 놀고싶은 여섯살. (아.. 벌써부터 친구가 좋은거야?!!)요새는 어린이집에 데리러 갈 때마다 나와 눈이 마주치면 왜 벌써 왔냐는 원망의 눈초리 발사하는 모나망이다.- 내일은 더더더더~ 늦게 와, 알겠지?그리고는 집에 가는 길에 쫑알쫑알 얘기한다. - 엄마, 우리가족 여행갈 때 유리도 같이 간대~ - 엄마, 이따 놀이터에서 성이랑 만나기로 했어.- 엄마, 석이가 내일 우리 우리집에 놀러온대.곁에서 보면 웃음만 나오는 여섯살 아이들의 대화에 이런 내용이 있었나보다.절대 구체적인 시간이나 장소는 없이, 마냥 해맑은 아이들의 약속. 하지만, 어른 앞에서의 얘기라면 좀 다르다. 마침 부모가 같이 데리러 와서 함께 신발을 신던 모나망의 친구가 나를 보며,- 아,, 나 오늘 나망이네 집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