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돌 모나망의 바로 지금,
2016. 7. 30.
드디어 책을 읽기 시작한다.한글자한글자 더듬더듬, '않'이나 '읽' 혹은 '많'과 같은 복잡한 글자에서는 막히지만, 씩씩하게 상상하며 넘어간다.남들보다 월등하게 빠른건 아니지만, 따로 한글공부 시키지 않고 어린이집 다니며 즐겁게 놀며 접한 한글로 이렇게 책까지 읽을 수 있다는 것에 대견하고 기특하고 또 고맙다. 어린이집에서 나오는 언어전달 (하루 한단어씩 어린이집 수첩에 써오는 과제로, 아이들이 부담없이 한글 쓰기에 익숙해지는 좋은 방법)도 스스로 쓰고 있다. 물론 모르는 글자는 어떻게 쓰는지 물어보지만 혼자 힘으로 쓰려고 노력한다. 터닝메카드 시청을 가장 좋아하고, 여성 캐릭터를 특히 좋아하며, 블랙미러가 악당임에도 멋지다며 좋아한다!! 여전히 레고나 여타 블록으로 초코케익을 만들어 생일축하 하는 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