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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하슝!

쉽고 맛있는 크리스마스 모양 쿠키 만들기 - 버터 쿠키 2021. 12. 14.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니 아이가 쿠키를 만들자고 한다. 맨날 만들던 초코칩 쿠키 말고, 모양 쿠키로... (플레이모빌 크리스마스 쿠키 하우스의 모양틀만 보면 맨날 만들자고..) 작년엔 버터쿠키였는데 이번엔 코코아 가루를 약간 섞어 초코 쿠키로~ 반죽을 적게 하다보니 달걀이 반개만 들어가는 레시피인데, 반으로 나누기 귀찮아서-_ - 한개 다 넣었더니 반죽이 겁나 질어;; 밀어서 찍기 힘들었다. 밀자마자 반죽 말랑해져서 모양틀에 다 들러붙고 막~ ㅜㅁ ㅜ 얼굴틀은 포기하고 하트모양과 꽃모양으로 찍어서 구웠더니 얼굴틀에 비해 크기가 작아서 곰새 타버리고;;; 나머지 반죽은 그냥 집어먹기 편한 꽃모양으로 통일해서 굽기!! 들어가는 재료도 간단하고 방법도 쉬운 편인데, 그에 비해 맛은 겁나 고급지고 훌륭해!! 앉은 ..
캐나다 코스트코, 꼬케 황도 - 황도가 통째로!! 2021. 12. 10. 코스트코 장보러 갈 때마다 커다란 유리항아리에 커다란 황도가 나를 유혹하며 반짝거림. 애써 무시했건만, 행님이 홀랑 넘어가버림. ㅋㅋㅋ 그래 좋아, 한번 먹어보자~ 유리병인데, 3L야... 얼마나 어마어마하게 큰지 알겠는가- 냉장고에 잘 안들어감. 높이가 높아서... 옮길 때마다 조마조마... 무거운데 유리병이라 미끄러워... 아놔~ ㅜㅁ ㅜ 뚜껑을 돌려 열어야 하는데, 병이 하도 크니까 힘 주는 것도 조심스럽고 힘들다. 아 정말 이 솨람들... 왜 굳이 이렇게 포장을 해놨는가!! 유리병 안에는 황도가, 통째로, 껍질만 곱게 벗겨진 통 황도가 가득 들어 있다. 통으로... 그렇다... 씨는 그대로... 아놔, 이솨람들이 진짜!!! 매끄러운 통짜 황도가 유리병 안에 자리잡고 있기 때문에 꺼내기도 힘들어, ..
겨울밤 홍시, 알차게 챙겨 먹기 2021. 12. 9. 바닐라 카키라고 해서 대봉시처럼 생긴 단감이 늦가을에 많이 나오는데, 단단한 상태가 오래되어 물러진 감들은 세일 코너로 밀리게 된다. 홍시를 모르는 이곳 사람들에게 말랑해진 감은 그저 상하고 물러진 과일일 뿐- 인기없이 세일 코너에 켜켜이 쌓여 있는 홍시 후보들을 저렴한 가격에 왕창 사왔다. 8개 담긴 세일팩을 6개나 사왔으니, 거의 한박스 사온 셈이다. 포장을 뜯어 펼쳐보니 탁자 한가득이다. 오, 든든해~ 조금 단단한건 천천히 먹기 위해 비닐에 포장해 냉장고에 두고, 홍시가 거의 된 감들은 상온에 간격을 두고 펼쳐두어 상태를 봐가며 하나씩 골라 먹기- 타지에 살지만 엄마네서 먹던 그 홍시맛 그대로 좋다. : )
배추 4포기 김장하기 - 살아 숨쉬는 배추 2021. 12. 9. 계획은 한국 마트에서 절임배추를 사다가 양념만 무치려고 했으나, Sami Fruit에 커다란 배추를 보고는 안 살 수가 없어서 4통 질러버렸다. 여태 배추김치는 잎을 뚝뚝 잘라 편하게 막김치로 담궈 먹었는데 오래 두고 먹을 김장김치는 포기로 담궈야 뽀대도 나고 군내도 안날것 같아서 포기로 담기로 결정!! 배추를 4쪽으로 잘라서 켜켜이 소금을 뿌리고 비닐 봉투에 담아 하룻밤을 절였다. 너무 오래 절여지면 어쩌지... 조금 덜 절이는 편이 김장김치가 맛있다고 하던데... 고작 4포기 배추를 낑낑대며 헹구어 물기 빠지라고 바구니 바구니에 담고 보니, 배추가 절여지려면 아직도 한참 남은... 아~ 귀찮아~ 그냥 담어!! 양념을 간간히 한다고 했는데, 사실 새우젓도 없이 그저 멸치액젓과 까나리액젓으로만 만들려고 ..
문어 삶는 법 - 문어숙회(자숙문어)와 문어라면 간편하게 즐겨요. 2021. 11. 29. 이곳에서도 문어를 즐기는 사람들이 있는지, 가끔 문어를 할인 판매하는 때가 있다. 적당히 크고 싱싱해 보이는 문어를 골라서 사옴. 문어에 소금 한줌과 밀가루를 두줌 뿌려 주물러주며 빨판에 혹시 있을지 모를 불순물을 닦아주고, 깨끗하게 행궈줌. (나는 문어 머리의 내장은 깨끗하게 제거해줬음) 물에 무 한조각을 나박 썰어 넣고 다시마 한조각 넣고 팔팔 끓으면, 씻어둔 문어를 넣고 삶는다. 문어 다리를 이쁘게 삶기 위해 다리부터 물에 넣었다 빼줬다 2~3번 반복했다가 담궈줌. 문어 크기에 따라서 삶는 시간이 달라지는데, 문어 머리가 물에 잠기지 않을 경우 2~3분 끓이다가 머리 쪽으로 뒤집어 다시 끓여줌. 팔팔 끓여서 색이 연한 분홍색을 띄면 문어 다리를 젓가락으로 찔러보아 감자가 설컹 익은 느낌으로 젓가락이..
이른 크리스마스 카드 만들기 - 종이 조각칼로 오려보자! 2021. 11. 29. 종이 조각도를 주문해두고 잊고 지내다가, 뭐라도 오려보자 싶어서 대애충 도안 따라 그리고 오려 봄. 알리에서 두개 세트 $2 얼마 주고 산거라 그런지, 종이에 대고 힘 줄 때마다 칼날 연결 부위가 헐렁헐렁~ 아오... 정말... ㅡㄴ ㅡ++ 역시 크리스마스는 초록과 빨강 아니겠는가!! 대애충 오리고 글씨 쓰니 그럴듯..? 트리 모양도 따라 그린 다음 오려보자- (조각도 때려치우고 그냥 커터칼로 오리는게 맘 편할 수 있을듯 -_ -++) 조각도 사용에 익숙해지면 좀더 화려하고 복잡한 카드를 만들 수 있을거 같은데~ 칼날이 헐렁헐렁 움직이는 터라 익숙해질 때까지 사용할런지 의문임. 크리스마스에 맞춰 한국에 보내려면 지금부터 서둘러야 함!!!
우리집 분식의 날 2021. 11. 23. 아침에 도시락 메뉴로 김밥- 시금치도 오이도 없어서 피망을 썰어 넣었더니 오독오독 상큼한 김밥- 홈메이드 단무지도 상큼하고 맛있는데, 밥이랑 구분이 잘 안되는게 흠;; 점심 하기 귀찮아서 인스턴트 쌀국수 끓여 청경채만 추가하고, 만두 구워서 함께 먹음. 저녁은 뭐 먹을까 물으니 딸래미가 떡볶이 먹고싶다네~ 사누끼 우동면으로 밀떡 스타일의 떡볶이로~ 행님을 위해 쫄면 한줌 남은 것도 넣어주고- 저녁에 탄수화물 먹음 속 쓰린 나를 위해 삶은 달걀 팍팍!! 달걀을 거의 반숙으로 익혀서 떡볶이 국물에 넣었더니, 야들야들 보들보들 너무 맛있다. 내일은 또 뭐 먹지-
도깨비 촬영지 캐나다 올드 퀘벡 (퀘벡 시티) 맛집 - Cochon Dingue 미친돼지 2021. 11. 23. 지난 가을 올드퀘백으로 1박 2일 여행을 다녀왔다. 몬트리올에서 차로 3시간 정도만 가면 되는 거리라서 아침일찍 출발하면 여유롭게 1박 2일 여행을 다닐 수 있다. (서두르면 하루 일정으로도 가능) 하필 비가 오는 날이어서 실내 쇼핑센터에 있는 놀이공원에서 놀다가 느긋하게 호텔에 체크인 하고 이른 저녁을 먹으러 식당으로~ 햄버거와 토끼요리, 립 중에서 무얼 먹을까 하다가, 립을 좋아하는 딸래미 요청으로 Cochon Dingue 일명 미친돼지 식당으로 결정!! 6시 안된 시간이라 창가 명당 자리에 앉고 메뉴를 추천 받아 주문했다. 거의 모든 테이블에서 기본적으로 주문하던 등갈비 바베큐 립- 홀 사이즈로 주문할까 하다가, 서버 언니가 하프 사이즈로도 충분할거라고 하기에 반만 주문~ (먹깨비 딸래미 혼자 먹기..
우엉조림과 셀프 김밥, 비빔밥 2021. 11. 22. 중국마트에 간 김에 우엉 한팩 사왔다. 우엉이 싸고 싱싱해서 종종 밑반찬으로 활용함. 우엉뿌리 두개 껍질 까서 채썰으니 350g 정도~ 간장에 맛나게 졸여서 반은 바로 먹을 만큼 덜어두고, 나머지는 잘 포장해서 냉동실로- 급히 김밥 쌀 때 바로 꺼내서 사용해도 맛에 큰 차이가 없다. 우엉을 보니 김밥 생각이 나기에, 셀프 김밥을 준비했다. 재료 편하게 준비해서 좋고, 각자 입맛에 맞춰 싸먹으니 즐겁고 맛나다. 다음날도 건강식으로 준비~ 돼지고기 다짐육을 불고기 양념으로 졸여서 준비하고, 집에 있는 반찬과 계란 스크램블, 상추 쫑쫑 썰어서 비빔밥- 고추장 반숟가락이 살짝 매콤하면서도 입맛을 당기게 해준다. 건강하고 맛있는 한끼 한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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